Hugo logo

과거에 개발 블로그를 시작하려다 여러 번 실패했었는데,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.

  • 미적 요소에 너무 집착하느라 사이트를 채 완성하지 못해서.
  • 네이버, 티스토리 등 서비스로 제공되는 블로그들에 비해 관리가 너무 복잡해서.
  • 딱히 쓸 내용이 없어서.

하지만 모종의 이유를 계기로 자극을 받아서, 이번에는 마크다운 파일을 이용한 정적 웹사이트 제작 프레임워크인 Hugo를 사용하여 새로운 개발 블로그를 시작하려 합니다.

왜 Hugo인가요? 🤷‍♂️

다른 프레임워크들에는 없는, Hugo만의 특장점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.

관리가 간편하다.

올해 들어서 옵시디언을 이용해 제텔카스텐이라는 형식으로 아이디어 노트들을 작성하고 있었습니다. 마크다운 문법에 이미 익숙해진 상황에서, (작성 및 결과물 확인 과정이 매우 귀찮은) 별도의 HTML 작성 없이 마크다운 파일 작성(옵시디언으로 작성 및 렌더링 후 자동으로 푸쉬 가능)만으로 블로그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점은 굉장히 큰 매력이었습니다.

엄청 빠르다.

Hugo는 마크다운 파일에 최적화하여 설계된 정적 웹사이트용 프레임워크 이므로, 굉장히 빠릅니다. 심지어 제가 예전에 프레임워크 없이 HTML-CSS-JavaScript 만으로 만든 몇몇 바닐라 웹사이트들 보다 빨랐던 점이 놀라웠습니다.

위 두 가지 이유 때문에 Hugo를 사용해서 개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고, 앞으로 공부 및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떠오르는 제 생각을 정리한 글들을 올릴 생각입니다.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. 감사합니다.